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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라는 이름에 걸맞게 준비를 했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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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안동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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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써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몇 자 남깁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문화재가 늘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기뻐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의 수준은 어린이 재롱잔치 수준과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먼저 시장님께서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두 공연 사전에 직접 관람하시고, 그 관계자들을 대면하여 여러가지 확인을 하신 후에 이 행사를 개최하신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사전 리허설도 없이 주먹구구식의 공연을 하며 서로 율동도 맞지 않고 관계자들이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을 보는 관객들에게 과연 납득이 갈만한 공연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당장 몇가지 기사 검색만 해봐도 공연 의복부터 전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예전 공연과는 변한것이 없이 이번 무대 공연을 행했더군요. 기존 공연과 바뀌거나 발전한 모습이 하나도 없는데 유네스코를 생각하신다고 해서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나 싶었습니다. 분명 많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추가 지원이 들어간 행사였을텐데 말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겠다지만 이렇게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바로 뒤에 디스코팡팡과 같은 시끄러운 놀이기구를 허가 내 주신 사유도 궁금합니다. 차분해야 할 공연 음악이 놀이기구 음악과 섞여 아수라장이더군요. 또한 비가 온다고 수 없이 안내를 받으셨을텐데 기껏 몇개의 천막으로 대응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만약 타지역에서 제 지인이 이 공연을 보러 오겠다고 한다면 솔직히 저는 만류할 것 같습니다. 시장님 본인은 지인분들께 이 공연과 행사를 추천하실 수 있으십니까? 

제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시장님 및 높으신 관계자분들의 태도 입니다. 공연 시작시 징만 치신 후 공연을 관람하지도 않고 돌아서서 바삐 자리를 떠나셨던 이유 입니다. 공연자분들이 비를 맞으며 공연을 하고 있고 무대위에서 관람하시는 것 마저 안하시고 시민들에게 납득이 되길 바라신건 아니겠지요. 

안동시 이름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거론하기전에 시민들부터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 희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부탁드리며 상황 해명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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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뿔난 시민님의 댓글

  • 뿔난 시민
  • 아이피 1.♡.31.244
  • 작성일
망한 축제, 망한 기획이지요. 누가 공연 무대의 동선을 고려하지도 않고 짧게 만들어서, 차전놀이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모디 684앞이라고 해서 가보았더니, 디스코 팡팡??  ... 아니 거기너 네가 왜 나와???
완죤 웃긴 동네입니다...  이만하면 안동 문화원의 수준을 알만 하지요. 저는  지인들 부르지 않습니다. 너무 창피해서요...
시장이나 국회의원은 원래 얼굴마담입니다. 원래 그들은 얼굴을 비치고  사라지는게 관행입니다. 엄청 바쁘신 분들이라, 서민들의 축제를 관람하실 시간이 없어요....
축제는 서민들의 힘으로 펼쳐지고, 문화원은 권력과 권위를 부리는 양반 나리들이지요.  그래서 살이 쪄서 포동포동하잔아요?

무명입니다님의 댓글

  • 무명입니다
  • 아이피 223.♡.218.5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