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동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안동문화원

자유게시판

웅부공원 해설이 있는 열린음악회 '안동문화와 음악의 어울림 한마당'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오부원
  • 아이피 14.♡.177.154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동문화와 음악의 어울림 한마당
제23회 해설이 있는 열린 음악회

 

- 일 시 : 2011년 9월 1일(목) 저녁7시
- 장 소 : 웅부공원(안동시 동부동 447-8번지)
- 주 최 : 안동문화원        - 후 원 : 안동시
  - 대 상 : 관광객 및 안동시민
- 문 의 : 054)859-0825, 010-2003-0589

       

 - 프   로   그   램 -

                                                     

      진행 : 오부원

   1. 대금, 팬플룻, 오카리나 ---------------------------------- 손방원

     - 나그네 <김수철 작곡>  - 꿈의 대화 <이범룡 작곡, 이범룡, 한명훈 노래>

     -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소지로 작곡>  - 제주의 왕자 <양방언 작곡> 

   

   2. 경기민요 ----------------------------------- 전통우리소리연구소

     - 장기타령 / 태평가 / 밀양아리랑 / 뱃노래

   

   3. 트롯가수 -------------------------------------------- 권오중

     - 안동국화 / 혼자 왔어유 / 가요메들리

 

   4. 시낭송 --------------------------------------------- 김윤아

     - 초가 <이육사 詩>    -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정일근 詩>

 

  5. 특별출연 ----------------------------------------- 테너 이광순 

     - 산타 루치아 <나폴리 민요, 코트라우 작곡>

     - 내 마음의 강물 <이수인 작사 작곡>   - 오 나의태양 <카푸아 작곡>

 

   6. 통기타가수 ------------------------------------------- 김윤옥

     - 가을사랑 <민재홍 작사 작곡, 신계행 노래>

     - 숨어 우는 바람소리 <김 욱 작곡, 이정옥 노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작곡 노래 안치환>    

 

 

# 연주자 프로필 및 사진   


- 오카리나, 팬플룻, 대금, 소프라노 색소폰 : 손방원 

   대구 어린이아카데미 오카리나 강사양성, 큐릭스 대구방송 문화센타, 예음뮤직아카데미

   대구영남이공대학 평생교육원 강좌 출강, 시 음악 창작활동 및 음반작업, (사)대한예능 진흥회 주최

   전국오카리나경연대회 심사위원장 역임, 진오카리나 제작. 마케팅팀장 역임

   대구 '송엠포엠' 회원으로 시 음악 활동, 대구MBC 시민음악회 전속 출연 대구푸른방송

   금요음악회 출연, 일본문화원주최 미카코혼야 내한공연 게스트,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

   협연, 음악회 수백회 및 초청연주회 수십회 등

   현)한국오카리나문화원 부산경남지회장, 한국오카리나문화원 이사, 예음공연지원단 공연

   팀장, 오카리나, 팬플룻, 대금, 색소폰, 휘슬 연주자, 예음오카리나앙상블 음악감독


- 시낭송 : 김윤아

  부산출생, 시낭송인, 간호사

  제3회 이형기문학제 전국시낭송대회 대상(2010)

  제5회 심연수문학제 전국시낭송대회 대상(2010)

  제20회 재능 시낭송대회  동상 등 전국 시낭송대회 수상 다수(2010)

  2011년 행사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예술제 행사, ‘시가 흐르는 서울’ 행사

  이형기 문학제 시극 공연 및 축시, 심연수 문학제 강릉 예술회관 공연 등 다수

 

- 경기민요 : 전통우리소리연구소장 최은회
  

  1956년 경기도 화성 출생,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전수입소

  고 이창배, 정득만 선생님과 현 보유자이신 최창남 선생님께 시조, 잡가, 선소리 산타령,

  회심곡, 경서도 민요를 사사

  1997년~2003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 백영춘 선생님께 재담소리, 시조, 잡가, 선소리

  산타령, 회심곡, 경서도 민요 사사, 2002년 5월 서울명창대회 차상 수상

  2002년 11월 경기안산명창대회 대상 수상, 현) 전통우리소리연구소 원장


- 특별출연 : 테너 이광순 교수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태리 G. Verdi 국립음악원 졸업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마스터 코스 수료

  이태리 S. Bartolomeo 국제콩쿨 2위 입상 및 다수입상

  오페라 주역 및 국내외 음악회 수백회 출연

  한양대, 단국대, 추계예대, 수원대, 서경대, 총신대 강사역임

  현)국립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과 교수


- 통기타가수 : 김윤옥   

  제6회 대덕제가요제 최우수상, 안동시승격 30주년 안동시민노래자랑 대상, 23회 안동 민속축제가요제 우수상

  대구KBS 제1회 가수왕선발대회 대상, KBS라디오공개홀  ‘효 콘서트’ 코러스, 안동 MBC ‘사람과 세상’ 방영

  VJ 리포트 영남방송 방영, 제1회 영남가요제 참가, 제2회 영남가요제 게스트 공연, 대성그린병원 위문공연

  안동병운 위문공연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 협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단독 공연

  봉화명호 이나리 축제공연, 영덕 대진해수욕장 공연,  제6회 한일축구교류대회공연

  안동시온재단 송년음악회, 안동그룹사운드 동호회 연합 콘서트, 화성사 사월 초팔일 공연

  옹천 북후 마축제 초청공연, 천지갑산 등반대회 기념 음악회, 의성산수유축제 축하공연,  장애인 한마음 음악회 

  능동재사 고택음악회, 송소고택 한 여름밤의 열린 음악회, 안동고등학교 동문회 축하공연

  현) 예음공연지원단 단원, 안동미사리 라이브카페 전속가수


- 트롯가수 : 권오중   

지구레코드사 신인가수 입문, KBS전국노래자랑 안동편 우수상

문경박달가요제 동상, 대구컬러풀축제 초청공연, 팔공산 두박라이브카페 공연

권오중 1집 앨범  ‘안동국화’ 발표, 축제 고택음악회 산사음악회 수십회 출연

- 진행 : 오부원

  국립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과 졸업, 안동교향악단 창단단원, 중등음악교사

  안동.구미남성합창단원, (사)한국음악협회 구미시지회 사무국장 및 이사 역임

  한국기타협회 안동.대구북구지부장, 구미클래식기타앙상블 단장 역임

  현)예음커뮤니케이션즈 운영, 예음문화예술기획 대표, 예음공연지원단장

  한국오카리나문화원장, 한국기타협회 경북지회장, 예음오카리나앙상블 단장

  (사)한국음악협회 안동시지회, 안동문화원, 영양문인협회 정회원

- 기 획 : 예음커뮤니케이션즈 / 예음공연지원단  www.yeumc.com


예음커뮤니케이션즈 기획사, 예음문화예술기획, 예음공연지원단, 한국오카리나문화원, 한국기타협회 경북지회 등의 환경을

가지고 프로젝트, 이벤트, 축제, 공연, 음악교육, 문화관광상품, 고택음악회 등의 활동을 통하여

지역문화예술, 공연문화, 문화관광, 사회음악교육 등의 분야에 활동

다음카페 : 예음공연지원단 http://cafe.daum.net/yeum03

 

  <초 가>

                    이육사


 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돌담울이 고성(古城)같이 둘러싼 산기슭

 

박쥐 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고향을 그린 묵화 한 폭 좀이 쳐.


 띄엄띄엄 보이는 그림 조각은

 앞밭에 보리밭에 말매나물 캐러 간

 가시내는 가시내와 종달새 소리에 반해

 빈 바구니 차고 오긴 너무도 부끄러워

 술레짠 두 뺨 위에 모매꽃이 피었고.


 그네 줄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더니

 앞 내강에 씨레나무 밀려 나리면

 젊은이는 젊은이와 뗏목을 타고

 돈 벌러 항구로 흘러 간 몇 달에

 서릿발 잎져도 못 오면 바람이 분다.


 피로 가꾼 이삭에 참새로 날아가고

 곰처럼 어린 놈이 북극(北極)을 꿈꾸는데

 늙은이는 늙은이와 싸우는 입김도


 벽에 서려 성애 끼는 한겨울 밤은

 동리의 밀고자인 강물조차 얼붙는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정일근


 먼 바다로 나가 하루 종일

 고래를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사람의 사랑이 한 마리 고래라는 것을

 망망대해에서 검은 일 획 그으며

 반짝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고래는

 첫사랑처럼 환호하며 찾아왔다.

 이뤄지지 못할 사랑처럼 아프게 사라진다.

 생의 엔진을 모두 끄고

 흔들리는 파도 따라 함께 흔들리며

 뜨거운 햇살 뜨거운 바다 위에서

 떠나간 고래를 다시 기다리는 일은

 그 긴 골목길 마지막 외등

 한 발자국 물러난 캄캄한 어둠 속에 서서

 너를 기다렸던 일

 그때 나는 얼마나 너를 열망했던가

 온몸이 귀가 되어 너의 구둣발 소리 기다렸듯

 팽팽한 수평선 걸어 내게로 돌아올

 그 소리 다시 기다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고래는 돌아오지 않았다.

 바다에서부터 푸른 어둠이 내리고

 떠나온 점등인의 별로 돌아가며

 이제 떠나간 것은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지금 고래가 배의 꼬리를 따라올지라도

 네가 울며 내 이름 부르며 따라올지라도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겠다

 사람의 서러운 사랑 바다로 가

 한 마리 고래가 되었기에

 고래는 기다리는 사람의 사랑 아니라

 놓아주어야 하는 바다의 사랑이기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