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2008년 2월 21일(목요일, 음력 정월 15일)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낙동강변 둔치에서 무자년 정월 대보름 달맞이행사가 개최된다.
안동문화원과 민예총안동지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지신밟기, 읍면동대항 윷놀이대회, 읍면동대표 남녀팔씨름대회, 연날리기대회, 팽이치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와 농심줄꼬기, 기싸움,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저녁에는 소지올리기, 기원제,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지고, 오곡밥, 약밥, 부럼깨기 등 음식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보름에는 집집마다 약밥을 만들어 먹었으며,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또한 그 해의 새 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찹쌀, 좁쌀, 차조, 콩, 찰수수 등 다섯 가지의 곡식으로 지은 밥에다 시래기, 가지, 호박고지 등 묵은 나물을 삶아서 기름에 볶아먹기도 하며 부럼을 깨고 귀밝이술을 마신다. 또 짚이나 솔가지 등을 쌓아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르고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했다.
안동시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이번 행사에 많이 시민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기 바란다.
▶일시 : 2008. 2. 21(음력 1월 15일) 14:00
▶장소 : 낙동강변 둔치